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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문헌 목록 〉22. 22世 〉54. <부정공>의사공휘준묘갈명(義士公諱濬墓碣銘)
1. 문헌 목록 〉22. 22世 〉56. <부정공>창암기(滄菴記)휘종덕(諱鍾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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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부정공>천운거사휘동수유사(川雲居士諱東杸遺事)
川雲居士遺事 吾宗黨梓下翁之季子重杸賢事親孝事兄悌與人忠執事敬賢哉斯人人而能孝悌忠敬孰不爲賢乎哉居士字乃直號川雲以其爲龜川先生之雲仍也先生 端廟忠臣其道學節義極東方天壤而罔墜居士以遠世雲仍扁室如此顧其名義則其所以成立之遠大詎可量乎噫立心以忠信行己以端莊臨事以明敏亦有得乎胡文定家敎法焉蓋其素養之厚周而愼廉而公謙約於飭躬推施之優憂人憂樂人樂洽愛於濟物豈不韙哉甞事父母善口體之養本於養志遭内艱情文糜缺附棺以至無憾求地而永窒誠用其極之一端也幼年博涉經史穎悟之才捷敏之見儕流莫及若假之以年專用力於六經則其爲君子儒必矣門户之望師友之重確見其進也胡乃未及道明德立之年遽止於斯耶嗚呼天乎何以降此才之美而見奪之速以興吾黨之嗟耶此所謂天難諶斯季而不實者也歟昔楊文靖公喪其子迪請墓銘於人以圖不朽而翁今有取於斯既祥後囑余曰雖早世其於奉親接物之道頗有可述而垂後者願識遺事一本以考其終始焉余抆涕而吿曰嗚呼通哉居士吾黨之望也而今此忍焉則平日言行之可效可戒者其何忍書其何忍不書謹撮如右窃爲吾黨痛惜焉 宗下 炳觀 謹識 천운거사유사(川雲居士遺事) 우리 종당 자하옹(梓下翁)의 막내아들 중수가 훌륭하여 어버이를 잘 섬기고 형을 공경하며 사람에 충직하고 경근하게 일을 처리하니 어질도다 이 사람이여 사람이 능히 효제 충경하면 누가 어질다 아니 하겠는가. 거사의 자는 내직이요, 호는 천운인데 귀천 선생의 후손이었다. 선생은 단묘충신으로 그 도학과 절의가 동방 천지를 다한다 하여도 떨어짐이 없을 텐데, 거사가 원대 후손으로 그 집에 현판을 이와 같이 하였으니 그 명의를 돌아보면 그 성립한바 멀고 큰 것을 어찌 가히 헤아리겠는가. 「아, 이 마음을 충신으로서 세우고 몸을 단정하고 씩씩함으로서 행하며 일을 임하여 민첩하니 또 호문정가(胡文定家)의 가르친 법을 얻음이 있도다. 대개 그가 원래 길운 것이 두텁고 삼가하고 청렴하며 검약하게 몸을 꾸미던 것으로 미루어 시여함이 커 사람의 근심을 근심하고 사람의 즐거움을 즐거워하며 물건을 정하여 흡족히 사랑하니 어찌 아름답지 아니하겠는가, 일찍 부모를 섬기고 입과 몸의 봉양 잘한 것은 뜻을 기른 데 근본이 있고 내간을 만나 정과 예가 지극하여 몸에 부딪치고 널에 부딪혀서 여감이 없이 하였으며 땅을 구하여 영구히 안장하였으니 진실로 대중을 잡은 일단이었다. 어린 나이에 널리 경서와 사기를 보았으니 빼어난 재주와 민첩한 식견은 동료가 미치지 못하였으니 만일 오래 살아 오로지 육경에 힘을 썼으면 군자 선비가 될 것이 필연의 사실인데 어찌 이에 미처 밝히지 못하고 삼십 세에 그쳤는가. 「아, 하늘이 어찌하여 아름다운 재주를 내고 빨리 빼앗아가 우리 무리의 슬픔을 일으키는가, 이야말로 이른바 하늘은 헤아리기 어려운 것이라 하겠으며 이것이야말로 빼어나고 열매를 맺지 못한 자가 아닌가, 옛적 양문정공(楊文靖公)이 그 아들이 죽은 뒤에 사람에게 묘갈을 청하여 영구히 전할 것을 도모하였는데 옹이 이제 이를 취하여 종상 후에 나에게 부탁하되 아이가 비록 일찍 죽었으나 그 어버이를 받들고 물건을 접한 도리가 자못 가히 기술하여 뒤에 남길 것이 있으니 원컨대 유사 한 통을 기술하여 그 종시를 상고하여 달라 한다. 내가 눈물을 닦고 고하여 말하기를 아, 슬프다 거사는 우리들의 기대 속의 한 사람이었는데 이제 이렇게 되었으니 평일 언행의 가히 본받고 가히 경계해 주던 것을 어느 것은 참아 쓰고 쓰지 않겠는가, 삼가 위와 같이 모아서 우리 무리의 슬퍼하고 아낌을 보일 뿐이다,」 종하(宗下) 병관(炳觀) 삼가 씀 德殷 宋煥箕 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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